사진=하이비젼시스템
사진=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은 인도 카르나타카주(州) 정부와 인도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위해 엠비 파틸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장관, 주정부 투자청장, 주의회 의원 등을 비롯한 카르나타카주 대표단이 하이비젼시스템 본사를 방문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주요 고객사는 글로벌 핸드폰 생산 기지를 인도로 옮기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역시 인도 현지 조사를 거친 후 3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인도 법인(HYVISION INDIA PRIVATE LIMITED)을 신규 설립한 바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비롯한 주정부와의 세부 논의를 거쳐 공장 설립 부지 확보, 단계별 투자를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대표단의 방문과 MOU 체결로 투자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인도 현지 진출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또 휴대폰 관련 비즈니스 외에도 인도 현지의 성장성 높은 사업 영역에 대해 주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새로운 사업 아이템의 발굴·확장 역시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는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전기차(EV) 배터리 관련 상당수 관련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적극적인 인도 진출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