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불모지'는 옛말…日 창업 4배 늘었다 [IVS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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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트업 생태계 급속 팽창
2019년 1265개서 작년 4894개
日 정부, 벤처 육성에 10조엔 투입
IVS 2024 참가자 40%가 외국인
소니·NTT 등 대기업도 협업 확대
2019년 1265개서 작년 4894개
日 정부, 벤처 육성에 10조엔 투입
IVS 2024 참가자 40%가 외국인
소니·NTT 등 대기업도 협업 확대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콘퍼런스 ‘IVS 2024’. /고은이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AA.37255248.1.jpg)
○돈 싸 들고 오는 글로벌 VC들
!['벤처 불모지'는 옛말…日 창업 4배 늘었다 [IVS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AA.37256101.1.jpg)
IVS는 2022년까지만 해도 수백 명 안팎이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열렸지만 지난해부터 외국인 투자자 수천 명이 몰리는 글로벌 행사로 탈바꿈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의 효과가 나오는 중”이라며 “세계가 일본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27년까지 스타트업에 10조엔(약 90조원)을 쏟아붓는다. 일본 내 스타트업 신규 창업은 2019년 1265개에서 지난해 4894개로 4년 만에 네 배가량 불었다.
그동안 일본은 보수적인 기업 문화 때문에 혁신을 앞세운 스타트업의 성장이 더뎠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대기업들이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날 행사에도 소니와 SBI그룹, NTT 등 주요 대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사토루 시기야마 파나소닉 벤처랩 담당자는 “스타트업 투자로 신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하드웨어 중심이던 기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 불모지'는 옛말…日 창업 4배 늘었다 [IVS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62066.1.jpg)
○지자체도 ‘스타트업 유치전’
이날 행사장은 투자자와 대기업 관계자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해 나선 지자체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유야 시라카와 센다이시 스타트업팀 매니저는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벤처 불모지'는 옛말…日 창업 4배 늘었다 [IVS2024]](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61982.1.jpg)
교토=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