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11년 제주살이 끝…"눈웃음 사라져" 깜짝 고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수 이효리. /사진=KBS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BF.35489283.1.jpg)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 코너 ‘광집사’에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광희는 이효리에게 앨범 계획에 대해 물었고, 이효리는 “드디어 하반기에 서울로 이사를 온다, 올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 같진 않을 것 같다, 너무 세상이 달라졌다”라며 “그래서 유튜브를 해봐야 하나 싶다, 별의별 생각을 다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요즘 유튜브는 초대석도 너무 많고 브이로그도 많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건 예전 ‘유퀴즈’처럼 대민 방송을 해보고 싶다”라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하다고 장난스레 말했고, 광희가 적극적으로 본인을 어필해 웃음을 줬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약 11년간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이효리는 “현장 같은 곳에서 예전과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모두가 나보다 젊은이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뭘 먹는 신인데 (대역) 손이 (누가 봐도) 20대야. 그런 거 보면서 CF도 그만해야 하나 싶었다. 현장에서 저 사람들이 다 나만 늙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다”고도 했다. 이효리는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느냐보다 내가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나를 늙었다고 생각하면 자신감도 없어지고 활짝 웃지도 못하겠고 그렇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동안 얼굴에 손을 안 댔다. 근데 이제 나이가 들고 CF도 찍고 해야 하니까 좀 너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 예전에 제가 눈가 주름 때문에 보톡스 맞아본 적이 있다. 근데 눈웃음을 짓다 보니까 맞고 나서 잘 안 웃어지더라. 그래서 보톡스는 안 되겠다 하고 그 뒤로 패스했다”고 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리프팅 레이저 시술을 몇 번 해봤다. 근데 피부가 너무 얇아서 효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11년 만에 상업광고에 복귀한 이효리의 연간 광고 단가는 업계 최고 수준인 7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광고 복귀 선언 약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6개 브랜드 광고 모델로 기용된 이효리가 최소 42억 원을 벌어들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