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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하루 만에 5.8% 급등…AI 투자 낙관한 월가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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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 하루 만에 5.8% 급등…AI 투자 낙관한 월가 [글로벌마켓 A/S]
    미국 뉴욕증시가 6월 비농업 일자리 보고서 공개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현지시간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7포인트, 0.54%로 사흘 연속 올라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64.46포인트, 0.90% 뛴 18,352.76로 올해 들어 34번째 사상 최고치를 세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7.87포인트, 0.17% 오른 39,375.87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 여파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기술주의 강세로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올해 연초 이후 S&P 500 지수 상승폭은 17.4%, 나스닥은 24%에 이른다.

    ● 미국 일자리 둔화, 실업률 상승..9월 인하 기대 증가

    이날 오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공개한 6월 비농업 일자리 수는 20만 6,000건 늘고, 실업률이 4.1%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일자리 수는 시장 예상치인 20만 건을 상회했지만, 지난달 발표 당시 27만 건을 넘겼던 5월 일자리 수가 21만 8천건으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또한 실업률은 지난 3월 3.8%에서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고용 시장 완화에 대한 전망에 힘이 실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가 0.2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확률은 지난주 64%에서 78%로 뛰었다. 이번 지표 발표에 대해 시마 샤 프린스펄 에셋매니지먼트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전월 지표 하향과 실업률 상승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고 CNBC를 통해 밝혔다.

    반면 BMO의 스콧 앤더슨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금리인하가 준비됐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까지 단기 국채금리가 더 내려가긴 어렵다"면서 "결국 소비자물가지수가 핵심"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오는 11일과 12일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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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중확대' 메타 석 달 만에 사상 최고..투자의견 하향된 엔비디아

    최고가 랠리를 보인 기술주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그렸다. 번스타인이 비중확대 의견을 낸 메타는 5.87%올라 4월 이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번스타인의 마크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 AI에 대한 대형 기술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타가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진단했다. 슈물릭 애널리스트는 "다른 기술 회사에서 설계한 시스템으로 실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자체적인 AI 플랫폼을 키운 메타는 저커버그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픈AI가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킨 뒤 경쟁 제품 가운데 구글의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의 라마(Llama)3 기반 메타 AI 등이 경쟁 제품으로 꼽힌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47%, 애플은 2.16% 뛰어 각각 최고가를 썼고, 아마존은 유럽연합의 반독점 조사 확대 우려에도 주당 200달러 최고가를 다시 탈환했다. 테슬라는 오전 차익 실현으로 약세로 출발했지만 2.08% 상승 마감해 8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2분기 인도량 발표 이후 일주일간 27% 올라 연초 이후 이어지던 마이너스 수익률 구간을 벗어났다.
    메타 하루 만에 5.8% 급등…AI 투자 낙관한 월가 [글로벌마켓 A/S]
    엔비디아는 AI 열풍 이후 월가 투자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오면서 1.91% 하락했다. 뉴스트리트는 "2025년 이후 강세장에서만 엔비디아의 추가 상승을 실현할 수 있지만 이러한 시나리오를 확신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GPU 매출이 내년 35% 늘어도 성장률은 10% 중반까지 둔화한다"며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반다 리서치 역시 "회사 가치가 버블 영역에 있다"며 개인 매수가 정점일 가능성에 주목하는 보고서를 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H100 제품군 뿐아니라 중국에 맞춤형으로 설계한 H20은 올해 수요가 100만 개로 중국 연 매출은 12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반도체 분석 회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내 엔비디아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유통업자들 가운데 밀수에 관여한 사례를 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귀국하던 20대 대학생이 6개의 엔비디아 반도체를 운반하고 200달러 가량의 수고료를 받는 등 미리 주문하고 현지에 밀수하는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엔비디아의 고급 반도체인 H100은 현지 판매 가격은 3만 2천달러선으로 소량으로도 활용 가능한 연구 시설, 스타트업 등에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는 최근 엔비디아 주가 조정에도 투자의견을 낸 41개 기관중 38곳이 매수, 뉴스트리트 등 3곳만 보류의견이다. 최근 1개월 이내 보고서를 낸 기관 중 모건스탠리(주당 144달러), 트루이스트(주당 140달러), 캔터 피츠제럴드(주당 175달러), 씨티그룹(주당 150달러) 등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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