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방을 책임지는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러 영국으로 향했다.

황희찬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모인 40명가량의 팬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출국장으로 이동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황희찬은 이날 은색 귀고리, 반지, 목걸이를 맞춤으로 착용했고, 선글라스까지 끼는 등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2023-2024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13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지난 5월 21일 귀국해 바쁘게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을 보낸 황희찬은 지난달 22일에는 부천시청 앞 잔디관장에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당시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2천명가량이 팬이 찾아온 가운데 황희찬은 "이렇게 팬분들과 계속 소통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려면 내가 계속 축구를 잘해야 한다"며 새 시즌에도 선전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풋살 기술을 연마하는 등 휴식하면서도 축구선수로서 본업도 놓지 않은 황희찬은 약 7주간의 국내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영국으로 향했다.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울버햄프턴은 올여름 미국 투어를 떠난다.

미국에서 이달 2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8월 1일 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잉글랜드), 4일 라이프치히(독일)와 차례로 맞붙은 후 영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이어 8월 10일 홈에서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 마지막 친선 경기를 통해 2024-2025시즌 EPL 개막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새 시즌 EPL은 8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로 개막한다.

황희찬이 활약하는 울버햄프턴의 첫 경기는 8월 17일 오후 11시에 킥오프하는 아스널전이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13승 7무 18패로 승점 46을 쌓아 14위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