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임 총리 스타머, '르완다 난민 이송 정책' 폐기 선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6일(현지시간) 스타머 총리는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르완다 계획은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완전히 끝났다”며 “이주민 유입 제지 효과가 없는 ‘속임수’를 계속 진행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르완다 정책으로는 소형 보트로 입국한 난민의 1%도 되지 않는 인원을 추방할 뿐”이라며 “이 정책은 난민 억제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스타머 총리는 총선 유세 기간에 르완다 정책 폐기를 예고했다. 불법 이주민 방지는 물론 예산 투입 측면에서도 효과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새 정부는 불법 이민을 주요 과제로 삼으면서 국경 안보부를 신설해 국경을 통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에 유입된 이주민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스타머 총리가 당장 이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약 6개월 동안 1만3195명이 소형보트를 통해 영국으로 입국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