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의 호모파덴스] 태풍은 좋겠다, 진로라도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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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이찬의 호모파덴스] 태풍은 좋겠다, 진로라도 있어서](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7.33924148.1.jpg)

여름방학은 학생들이 부족한 학업을 보충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시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나 많은 학생이 이 시간을 학원에서 입시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여름방학은 넓은 세상을 체험하고 자기 적성과 흥미를 탐색할 기회가 돼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국내외 봉사활동, 문화 체험, 스포츠 활동, 자연 탐사 등의 활동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태풍의 진로를 명확하게 예측할수록 우리는 그에 대비할 수 있다.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진로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학생들이 진로 탐색을 통해 각자의 꿈을 구체화하고 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는 과정이 절실하다. 우리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는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지원한다면 보다 알차고 상쾌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