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데이비드 캘리 JP모간 최고 전략가
사진: 데이비드 캘리 JP모간 최고 전략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며 추가 매수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간은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데이비드 캘리 JP모간 최고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는 행위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6월 실업률이 4.1%로 집계되면서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점을 지적하며 "고용시장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뒤 12월 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캘리는 연준의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이 추가 매수 기회를 시사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주식 밸류에이션이 이미 너무 높아졌다"라며 "지금부턴 상당히 신중한 자세로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시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한 상황에서 상당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조정 장세를 앞두고 가장 비싼 기업들을 추가로 매수하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피터 베레진 BCA리서치 최고 전략가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적하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경우 S&P500 지수가 30% 이상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