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티브 제품 설명중인 노두현 대표 및 버질홀딩스 방문단
코넥티브 제품 설명중인 노두현 대표 및 버질홀딩스 방문단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 코넥티브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헬스케어 그룹인 버질 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넥티브의 AI 기반 방사선 판독 지원 프로그램 활용,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 공동 사업 발굴, 버질 병원의 방사선 이미지 데이터 공유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코넥티브는 호주, 미국, 노르웨이 등 해외 연구기관·병원과 협력해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중동 지역 근골격 환자의 방사선 사진을 제품에 적용하고 테스트해 글로벌 기준에 맞춰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마친 뒤 10월에 직접 버질 병원에 설치하는 게 목표다.

버질 홀딩스는 지난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UAE 대표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이다. 버질 메디컬 시티 등 병원과 의료센터, 약국 등을 갖추고 있다. 가동 병상수는 1660개, 고용 의사는 1556명 이상이다.

노두현 서울대병원 교수가 2021년 창업한 코넥티브는 AI 기술로 근골격 질환 관련 진단, 수술, 회복 등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노 대표는 "버질 홀딩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시작으로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을 통한 AI 솔루션 제품 수출, CE인증 등 본격적인 해외 사업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