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과 경기도 구리·남양주를 오가는 심야 공항버스 노선이 8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심야시간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위해 이날부터 인천공항-경기도 구간 심야 공항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 신규 운행 노선은 N8843(인천공항-구리·남양주)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종점)과 마석터미널(기점) 구간을 하루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의 운행시간과 정류소 위치 등 상세한 정보는 운송사 '버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운행편은 '티머니go' 앱 또는 인천공항 내 현장 매표 발권기를 통해 예매 후 탑승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신규 노선 개설은 경기지역 심야 공항버스 운행 확대를 위한 공사와 경기도 간 협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월 '경기 심야 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N8844(인천공항-남양주 북부), N8877(인천공항-용인) 2개 노선이 신설됐다.

현재 심야 공항버스는 총 14개 노선(서울 5개 노선, 경기 9개 노선, 일 편도 기준 총 76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3개 노선(총 28편) 대비 대폭 늘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심야시간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규 노선 운행이 경기 북부 지역 여객들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야 공항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여객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