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여름랠리?…"2022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이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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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셋, 작년 동기 대비 8.8% 증가 예상…4분기째 이익 늘어
통신 서비스·헬스케어 등이 주도…소비지출 동향 주목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들 기업의 이익이 4분기 연속 증가하는 것인 데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전체적으로도 S&P500 기업의 실적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델타항공, 펩시코 등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발표 기간이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7%나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를 극적으로 끌어올려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4천136조 원)를 넘어섰으며 메타플랫폼(53%), 아마존(32%), 마이크로소프트(24%), 애플(13%) 등 다른 대형주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하락분을 모두 털어냈다.
S&P500 지수 내 대형주들의 이러한 상승은 앞으로 몇 주 내 자신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과 가이던스(전망)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은 지적했다.
대형주들의 지수내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들이 좋은 실적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 6회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하 가능성이 2회로 줄어든 상태여서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부진하면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우선 이번 실적 시즌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업종별로는 알파벳과 메타 등이 속한 통신서비스업종의 이익이 18% 상승해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어 헬스케어가 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앞서 저소득 및 중산층의 소비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던 기업 경영진들이 소비자 지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낮춘 후 22% 급락했고 나이키도 매출 감소를 공개한 다음 날 20%나 하락했다.
반리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빅토리아 빌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주가는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통신 서비스·헬스케어 등이 주도…소비지출 동향 주목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이 2022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의 조사 결과, S&P500 기업들의 2분기 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8.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들 기업의 이익이 4분기 연속 증가하는 것인 데다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전체적으로도 S&P500 기업의 실적이 11%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부터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델타항공, 펩시코 등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실적발표 기간이 빅테크(거대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시험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7%나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AI 대장주'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를 극적으로 끌어올려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3조 달러(약 4천136조 원)를 넘어섰으며 메타플랫폼(53%), 아마존(32%), 마이크로소프트(24%), 애플(13%) 등 다른 대형주들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역시 최근 급등세를 보이면서 올해 하락분을 모두 털어냈다.
S&P500 지수 내 대형주들의 이러한 상승은 앞으로 몇 주 내 자신들의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과 가이던스(전망)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은 지적했다.
대형주들의 지수내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이들이 좋은 실적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최소 6회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하 가능성이 2회로 줄어든 상태여서 투자자들은 기업실적이 부진하면 시장의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우선 이번 실적 시즌에 이익 성장세가 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업종별로는 알파벳과 메타 등이 속한 통신서비스업종의 이익이 18% 상승해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어 헬스케어가 1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와 함께 앞서 저소득 및 중산층의 소비가 위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던 기업 경영진들이 소비자 지출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주가는 지난달 27일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낮춘 후 22% 급락했고 나이키도 매출 감소를 공개한 다음 날 20%나 하락했다.
반리온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빅토리아 빌스 최고투자전략가는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주가는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