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지금 사도 안 늦어" 투자 고수들, 삼성전자 쓸어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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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미 주가가 8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는 분위기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약 6% 올랐다. 지난달 중순까지 7만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이날 8만7000원선까지 상승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가 줄을 잇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5500원 10만1000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8만7100원) 대비 37%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 추가 상승 동력의 관건은 엔비디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납품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글로벌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HBM) 8단과 12단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매수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 기업은 K-9을 비롯해 한국형 무기 체계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방산섹터 수혜주로도 꼽힌다. 트럼프 후보가 국방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글로벌 엔진부품 사업에 대해선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에프에스티는 순매수 3위였다. 이 기업은 2021년 삼성전자가 기술 협력 개발을 위해 430억원을 투자한 장비사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반전)'에 따라 에프에스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순매수 4위였다. 알테오젠은 지난 6개월간 주가 상승폭이 219%에 달한다. 알테오젠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키트루다SC를 기존 제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순매수 5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반도체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순매수 6위였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시간동안 주가가 1.27% 내렸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LS(순매수 7위), 더존비즈온(순매수 8위), 한국콜마(순매수 9위) 등에도 순매수세가 강했다.
주식 고수들은 서진시스템을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 기업은 반도체 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등을 만든다. 지난 5거래일간 약 10% 상승했다. 이날은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에이피알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순매도 3위로 뒤를 이었다.
에스티아이(순매도 4위)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HD현대일렉트릭(순매도 5위), 제룡전기(순매도 6위), 이수페타시스(순매도 7위), 펩트론(순매도 8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 상위 1%인 투자 고수들이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올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미 주가가 8만원대 중반 이상으로 올랐지만 아직도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는 분위기다.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려잡고 있다.
8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5거래일간 주가가 약 6% 올랐다. 지난달 중순까지 7만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이날 8만7000원선까지 상승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 주가를 상향하는 증권사가 줄을 잇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1만7000원으로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9만3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5500원 10만1000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종가(8만7100원) 대비 37%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 추가 상승 동력의 관건은 엔비디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납품할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글로벌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의 HBM3E(5세대 HBM) 8단과 12단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매수 2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 기업은 K-9을 비롯해 한국형 무기 체계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방산섹터 수혜주로도 꼽힌다. 트럼프 후보가 국방력 강화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글로벌 엔진부품 사업에 대해선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반도체 장비 기업 에프에스티는 순매수 3위였다. 이 기업은 2021년 삼성전자가 기술 협력 개발을 위해 430억원을 투자한 장비사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반전)'에 따라 에프에스티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알테오젠은 순매수 4위였다. 알테오젠은 지난 6개월간 주가 상승폭이 219%에 달한다. 알테오젠과 독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제약사 머크가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한 키트루다SC를 기존 제품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주가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LS일렉트릭이 순매수 5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반도체 대형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는 순매수 6위였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시간동안 주가가 1.27% 내렸지만 매수세가 몰렸다.
LS(순매수 7위), 더존비즈온(순매수 8위), 한국콜마(순매수 9위) 등에도 순매수세가 강했다.
주식 고수들은 서진시스템을 가장 많이 덜어냈다. 이 기업은 반도체 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장비 등을 만든다. 지난 5거래일간 약 10% 상승했다. 이날은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에이피알이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순매도 3위로 뒤를 이었다.
에스티아이(순매도 4위)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HD현대일렉트릭(순매도 5위), 제룡전기(순매도 6위), 이수페타시스(순매도 7위), 펩트론(순매도 8위) 등을 매도하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