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주가가 강세다. 카이스트가 파네시아CXL을 기반으로 엔비디아를 긴장시킬 만한 고용량 고성능 GPU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순당은 자회사 지앤텍벤처투자를 통해 파네시아에 투자한 바 있다.

8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국순당은 전일 대비 9.09% 상승한 6,840원에 거래 중이다.

엔비디아의 GPU 성능을 넘어서는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가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이 기술을 개발한 KAIST 정명수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들의 메모리 확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차세대 GPU간 연결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를 새로 설계해 고용량 GPU 장치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연구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파네시아(Panmnesia)의 초고속 CXL 컨트롤러와 CXL-GPU 프로토타입을 활용해 진행됐다.

테스트 결과 기존 GPU 메모리 확장 기술보다 2.36배 빠르게 AI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앤텍벤처투자는 지난 9월 파네시아의 시드투자자로 참여했다. 국순당은 지앤텍벤처투자의 지분 96.49%를 보유한 모기업이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