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해" 분당 주민들, 입장문까지 냈다…'분노' 터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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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지구 선정 기준에 분당 주민 반발 확산
아파트 연합회 입장문…"성남시에 분노"
아파트 연합회 입장문…"성남시에 분노"

8일 분당재건축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는 최근 '선도지구 선정 공모안의 합리와 형평성을 요구'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연합회에는 분당 내 40여개 아파트 단지가 가입됐다.
이어 "성남시는 국토부안과 달리 참여 단지 수와 참여 가구 수의 배점을 크게 변경해 특정단지에 대한 특혜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사업방식의 선택은 소유자의 고유영역임에도 신탁방식에 가점을 부여한 근거에 관해서도 설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선도지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을 가장 먼저 진행하는 곳이다. 성남시에서는 최대 1만2000가구가 오는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연합회는 "노후계획도시는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이고, 순환 개발을 해야 하기에 정부가 공정한 경쟁의 룰을 만들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분당 재건축 성공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