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보다 13만명 증가…수입차 참여 부족은 과제
간판 바꾼 '부산모빌리티쇼' 11일간 61만명 관람
'2024 부산모빌리티쇼'(옛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6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관람객 수는 2022년 부산국제모터쇼보다 13만명 증가했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완성차 브랜드의 신차 공개와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 BMW, 미니, 어울림모터스 등 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해 친환경, 전기차, 소프트웨어 기술 등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를 공개했다.

간판 바꾼 '부산모빌리티쇼' 11일간 61만명 관람
하지만 이번 행사에도 해외 완성차 중 유일하게 BMW만 참여했고 국내 완성차 업체인 한국GM, KG모빌리티도 불참해 한계를 드러냈다.

올해 행사에는 관람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클래식·슈퍼카 전시, 브랜드별 신차 시승, 오프로드 동승체험, 안전띠 체험,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 엔(N)브랜드 이벤트 등이 이어졌다.

코리아캠핑카쇼, 오토매뉴팩, 부산로봇자동화산업전 등 모빌리티와 관련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모빌리티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콘퍼런스와 세미나는 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향을 엿볼 기회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양한 이동 수단과 모빌리티가 서로의 경계를 넘어 기술적인 혁신과 융합을 반복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새로운 모빌리티 세상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부산모빌리티쇼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