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 5일 종로복지재단 발기인대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 관련 인프라 부족과 지역 간 공급 격차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생 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전문조직의 필요성에 따라 재단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17명의 발기인은 "고령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복지 수요는 다양화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구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위해 종로복지재단을 설립하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7명의 재단 임원(이사 15명, 감사 2명)을 임명하고 김동렬 민주평통종로구협의회 수석부회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9월 출범 예정인 재단은 종로구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 사업, 기부 나눔 활성화, 1인 가구 지원, 자원봉사센터·푸드뱅크마켓 운영, 종사자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 사회복지의 구심점이자 새로운 장을 열 종로복지재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종로복지재단 발기인대회…9월 출범 예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