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2분기 실적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성과 없이 이뤄낸 서프라이즈라는 점에서 향후 HBM 실적이 본격화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최대 12만원으로 높여잡았다.

2분기 깜짝 실적이 최근 주가 강세의 원동력이 됐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31% 증가한 74조원,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한 10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였던 영업이익 8조3000억원을 25%가량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증권가에서 주목하는 부분은 반도체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분류되는 HBM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는데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HBM은 AI(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하나로 현재 SK하이닉스가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SK하이닉스 주가가 102.23% 오를 때 삼성전자는 20.97% 상승에 그친 건 HBM의 영향이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9세대 V(브이)낸드 기반의 쿼드레벨셀(QLC)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 확대와 엔비디아 5세대 HBM(HBM3E) 승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주가 강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탑픽(최선호주)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 탑픽 종목 매수세 “주식대환” 통해 금리 낮은 증권사 신용이용자 늘어

이처럼 삼성전자에 증권사신용 이용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이자가 이전보다 줄어든 이유도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신용을 사용 중 이더라도 낮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식대환”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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