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의 주가가 강세다. 한국전력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345kV 대규모 교류(AC) 송전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됨에 따라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한전으로부터 '345kV 고덕-서안성 TL 건설공사' 공급계약을 체결 후 현재 계약 내용을 이행 중이다.

8일 14시 08분 기준 한신공영은 전일 대비 5.72% 상승한 6,84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전력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평가되는 345kV 대규모 교류(AC) 송전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됨에 따라 관련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준공되는 2037년부터는 동해안과 호남지역에서 원전과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소재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1일 2024년도 제2차 기재부 자문회의에서 345kV 대규모 송전망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했다. 이번 조치는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 동해안 및 호남지역의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전기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서 시장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23년 9월 한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경기 남부지역 전력계통 보강을 위한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준공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를 포상한 바 있다.

한신공영은 한국전력으로부터 '345kV 고덕-서안성TL 건설공사'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2024년 9월 14일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공영의 345kV 관련 공사 능력이 부각되며 추가 수주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