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이종환교육재단, 김해시 인재 양성에 4년간 10억 기부한다
경남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은 재단법인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하 이종환교육재단)이 매년 2억원씩 4년간 장학금 8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종환교육재단은 이날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에 2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김해고등학교 장학회에도 별도로 2억원을 쾌척했다.

이에 따라 이종환교육재단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김해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기탁할 기부금은 10억원에 이른다.

이종환교육재단은 고 이종환 삼영그룹 전 명예회장이 우리나라 발전을 이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0년 1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교육재단이다.

이석준 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은 "김해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학업에 뜻을 품었지만,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기탁자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와 재단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