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방송 수입은 웹툰의 10분의 1"…줄줄이 '건물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안84·박태준·이말년…웹툰 작가들, 건물주 된 이유
상위 100위 작가 평균 연봉 14억원
1억4000만 달러 수익 작가 483명
상위 100위 작가 평균 연봉 14억원
1억4000만 달러 수익 작가 483명
![왼쪽부터 기안84, 박태준, 이말년/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278599.1.jpg)
지난 7일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 등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 창작자 가운데 수익 상위 1∼100위 작가의 지난해 연평균 수익은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에 달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의 본사다. 같은 기간 연간 10만달러(약 1억4000만원) 이상 수익을 올리는 작가는 483명이었다. 2021년 372명, 2022년 429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마다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정기 연재하는 프로 작가의 연평균 수익은 4만8000달러(약 6600만원)였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측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창작자에게 지급한 금액이 총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라며 "창작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웹툰 '패션왕', '복학왕' 등을 그리고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쥔 기안84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 출연해 "방송보다 웹툰을 그렸을 때 수입이 더 좋다"고 말했다. 2018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방송 수입은 웹툰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기안84는 2019년 46억 원에 매입한 송파구 석촌역 인근 낡은 건물이 최근 약 62억 원까지 가격이 뛴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웹툰작가 박태준 /사진=SNS](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0221312.1.jpg)
최근엔 웹툰 작가보다 온라인 방송 스트리머 침착맨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말년 역시 올해 3월에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건물을 53억5000여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말년 측은 해당 건물을 스튜디오 등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