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선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다. 미국 내 16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날 출하된 물량은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일 미국 내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BM)와 알리글로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유명 전문약국 및 유통사와도 계약을 완료하는 등 유통 채널을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올해 5000만달러의 매출을 내고 매년 50% 이상 성장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