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은 4일, 서귀포는 3일 열대야 발생

제주도 북부, 남부, 동부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 7일째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최저 28.7도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8.7도, 서귀포(남부) 26.3도, 성산(동부) 26.1도 등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7일, 성산 3일, 서귀포 3일이다.

기상청은 전날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밤사이에도 일부 해안 지역과 북부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낮에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제주 북부와 동부에 폭염경보, 북부중산간에 폭염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까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이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