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캐나다와 중수로 원전 비상 대응 협력 강화
한국과 캐나다가 중수로 원전 비상대응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와 양자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발전용 원전 19기, 영구 정지 원전 6기로 가동 원전 기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원전을 운용하고 있다.

캐나다 원전은 대부분 중수로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월성 원전이 중수로 방식을 이용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중수로 원전 분야 비상 대응을 논의하는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원안위와 CNSC는 2012년부터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제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4개 워킹그룹을 만든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과 캐런 오웬 휘트레드 CNSC 부위원장 대행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임 사무처장은 "캐나다는 다수의 중수로 원전을 보유한 만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중수로 원전의 비상 대응 분야에서 향후 양측의 내실 있는 협력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