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경신…반도체株 강세
코스피가 2,875선까지 오르면서 장 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7포인트(0.52%) 상승한 2,872.63에 장을 열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242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억 원, 20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KB금융(-0.46%)과 POSOCO홀딩스(-0.40%)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86%), LG에너지솔루션(+0.14%), 현대차(+0.18%), 삼성바이오로직스(+0.88%), 기아(+0.16%), 셀트리온(+0.65%) 등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60.18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억 원과 74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 양상이다. 에코프로비엠(+0.30%), 엔켐(+1.54%), 삼천당제약(+0.10%), 셀트리온제약(+0.43%), 리노공업(+2.46%), HPSP(+0.12%) 등이 오르는 한편 에코프로(-0.38%), HLB(-1.41%), 클래시스(-1.34%) 등은 약세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비철, 목재(+5.2%), 기계(+1.3%), 반도체(+1.1%), 자동차(+0.5%), IT하드웨어(+0.3%)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81.3에 출발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