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행정 복합타운 조성 등 70개 사업 추진 동력 얻어
양구군, 민선 8기 전반기 국·도비 2천326억원 확보 성과
강원 양구군은 민선 8기 출범 2년 동안 2천326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타개하고자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대형사업을 다수 발굴하고 도와 정부 부처를 꾸준히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이를 통해 국비 1천720억여원, 도비 605억여원 등 2년간 총 2천326억 원을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집행·관리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삼을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스포츠 행정 복합타운 조성, 두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스마트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군립도서관 건립,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일자리 원정센터 조성 등 70건이다.

스포츠 행정 복합타운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사업에 최종 선정된 사업이다.

국비 19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54억원을 투입해 양구역을 중심으로 스포츠 행정타운과 사계절 생활 스포츠 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선정된 두무지구는 겨울철 강설과 결빙, 여름철 낙석과 도로유실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하는 곳으로, 총사업비 335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터널과 교량 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국비 확보 성과가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발 빠른 국비 확보 노력과 적극 행정에 따른 결과로 평가했다.

올 하반기에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각종 공모사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서흥원 군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그에 따른 예산을 확보하고자 애쓴 결과 국·도비 2천326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천36억원을 확보했다"며 "선정된 사업을 잘 추진하고 새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