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시화호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생태복원 가치 확산'…시흥시, 시화호 전국 사진 공모전
시흥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이 주관하는 시화호 사진 공모전은 '기적을 넘어 기회로!'라는 슬로건 아래 생태오염의 대명사에서 생명의 보고로 재탄생한 시화호의 생태복원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 시화호의 생태 자연 ▲ 시화호와 사람들 ▲ 시화호의 생활상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다.

사진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고해상도 이미지 파일의 사진 3장을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전자우편(photosihwa@gmail.com)으로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심사를 거쳐 일반부와 학생부 입상자들을 선발해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6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전 내용은 시흥시청 및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홈페이지에서 안내한다.

수상 작품은 10월 중 시흥시 거북섬에서 열리는 '시화호의 날 기념행사' 전시 및 홍보물 제작에 활용된다.

경기 시흥시, 화성시, 안산시 등 3개 지자체에 둘러싸인 시화호는 호수 면적 43.80㎢, 저수용량 3억3천200만t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시화방조제 길이는 무려 12.7㎞이다.

시화호는 1994년 1월 시화방조제 완공 이후 극심한 수질오염을 겪었지만, 정부의 담수화 포기 후 해수 유통 결정, 시민·환경운동가의 꾸준한 자정 노력 덕분에 현재는 생태계를 완전히 회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