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반도체 장비株 팔아"… '한국가스공사·LS'로 눈 돌린 초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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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9일 동해 가스전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마를 주목하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국가스공사와 LS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에프에스티, 현대차, SK하이닉스 순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한국가스공사와 관련해 천연가스 탐사·개발, 인프라 등 천연가스 전 밸류 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온다.
또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호재로 꼽힌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기존 요금 대비 6.8% 오른 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당 1.41원씩 인상된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메가줄(MMJ)당 1.30원 인상된다.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이 약 3770원가량 오른다.
지주사 LS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중·대형 변압기를 생산하는 일렉트릭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시장에선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이 상당한 만큼 변압기 등 전력 관련 설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스티아이와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전반적으로 국내 장비주에 온기가 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란 조언도 나온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국가스공사와 LS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에프에스티, 현대차, SK하이닉스 순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이어 도시가스 요금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한국가스공사와 관련해 천연가스 탐사·개발, 인프라 등 천연가스 전 밸류 체인에 대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온다.
또 도시가스 요금 인상도 호재로 꼽힌다. 다음 달 1일부터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은 기존 요금 대비 6.8% 오른 메가줄(MJ·가스요금 열량 단위)당 1.41원씩 인상된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메가줄(MMJ)당 1.30원 인상된다.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이 약 3770원가량 오른다.
지주사 LS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 종목은 전력망 확충에 필수적인 중·대형 변압기를 생산하는 일렉트릭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시장에선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이 상당한 만큼 변압기 등 전력 관련 설비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스티아이와 AP시스템 등 반도체 장비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전반적으로 국내 장비주에 온기가 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란 조언도 나온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