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직원 개인정보 노출 없이 시민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양방향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시, 공무원·시민 양방향 문자메시지 서비스 시행
이 서비스는 시가 직원별 전용번호로 보상금 결정 통지, 회의 참석 안내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당사자가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답하거나 문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전용번호로 전화하면 행정전화로 착신 전환돼 담당 직원과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민이 행정업무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으면 발신을 할 수 없어 전화, 메일로 회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직원이 업무 관련해 민원인으로부터 문자를 받으려면 불가피하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노출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다.

시는 양방향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직원 300여명에게 개인별 전용번호(☎043-540-5XXX)를 부여했다.

시는 이 전용번호를 시민들이 스팸 번호로 오해하지 않도록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자, 이미지, PDF 등 다양한 방식의 정보전달로 시민 이해도가 향상되고, 시민 만족도와 직원 업무효율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