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의 라싸GC. 라싸는 티베트어로 '신들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라싸GC 제공
경기 포천의 라싸GC. 라싸는 티베트어로 '신들의 정원'이라는 뜻이다. 라싸GC 제공
경기 포천 라싸GC가 이달부터 반려견 동반 라운드 '펫 프렌들리'를 시행한다.

9일 라싸GC에 따르면 '펫 프렌들리'는 한 팀당 7kg 이내의 소형견 한마리를 동반할 수 있다. 반려견에 대해 별도의 그린피가 적용된다.

안전한 라운드를 위해 라운드동안 리드줄을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반려견 동반을 위해서는 전화로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라싸GC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려인구를 위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즐거운 라운드로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라싸GC는 레이크 밸리 마운틴 3개의 코스로 구성돼있다. 한북정맥 중턱 해발 300m 고원에 자리잡아 서울보다 평균기온이 7도 낮아 한여름에도 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골프장측은 설명했다.

반려견 동반 라운드는 조금씩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는 2019년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견 동반 라운드를 도입해 연중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인천 영종도 클럽72가 듄스코스에 매달 마지막주 월요일에 반려동물 동반 라운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