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각 세운 대한의학회 "행정처분 철회로 혼란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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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ZA.37286954.1.jpg)
대한의학회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정부 발표는) 이전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런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 지원을 허용하면 의료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이 2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이에 대한 처리는 병원과 전공의 간 협의에 따라 결정할 내용이라고 밝히면서 일선 병원에 책임도 떠넘겼다는 것이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 전공의 선발을 준비하기 위해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며 "모든 전공의가 원래 있던 병원을 지원하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현실적으로 사직에 대한 각 병원의 입장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하반기 지원을 급작스럽게 결정해 선발 과정에서 혼란과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도 했다. 선발 과정에서 추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정부가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주기를 충심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