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4%↑ 마감…원전株 '불기둥'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금리에 영향에 미칠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장중 내내 관망세에 무게가 실렸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9.62포인트(0.34%) 오른 2,867.3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14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0억원, 310억원 매도 우위.

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 양상을 보였는데, 현지시간 9일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의회 발언과 11일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 지표에 대한 확인심리가 강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2.14%), 셀트리온(2.07%), LG에너지솔루션(1.26%)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3.00%), 기아(-1.37%), KB금융(-1.96%)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에선 원전관련주의 선전이 도드라졌다.

체코 신규 원전 수주 우선협상자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급등했는데, 한전산업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우리기술(20.73%), 두산에너빌리티(5.95%) 등이 각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5포인트(0.13%) 오른 860.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0원(0.10%) 떨어진 1,381.70원을 기록중이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