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 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니의 실내 흡연 의혹이 확산했다. 제니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에서 스태프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받던 중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제니가 전자담배를 입에 문 채 스태프 면전에 대고 연기를 내뿜어 인성 논란까지 제기됐다.
영상=제니 유튜브 캡처
영상=제니 유튜브 캡처
이후 해당 영상은 삭제됐으나, 자신을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최근 방문한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일 것으로 판단돼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히며 논란은 더 거세졌다.

그는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이탈리아 당국에 블랙핑크 제니의 실내 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면서 "자숙을 통해 통렬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연예계에서는 앞서 제니 외에도 엑소 디오, NCT 해찬, 배우 지창욱 등이 실내 흡연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고 사과한 바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