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보유 비트코인 절반 이상 소진…13억달러치 남았다
지난달부터 매도를 이어오던 독일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절반도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아캄인텔리전스 데이터를 인용해 "독일 정부는 지난 1월 무비2K로부터 압수한 5만개의 비트코인을 지난달부터 매도하기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거래소, 시장조성자와 거래를 진행해 현재는 그 중 절반에 못 미치는 2만2846개를 보유중이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정 더블록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독일 정부는 거래소, 시장조성자들과 비트코인을 주고 받으며 목표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 상환, 독일 정부의 매도세 등 최근 악재들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장도 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0.50% 상승한 5만74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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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