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부담이지만…"2027년 이후에도 계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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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빵부동산·월용청약연구소 설문조사
응답자 51% "2027년 이후 계속 오른다"
"분양가 상승 막을 정책적 대응 필요"
응답자 51% "2027년 이후 계속 오른다"
"분양가 상승 막을 정책적 대응 필요"

우대빵부동산과 월용청약연구소는 각 사 SNS 채널 회원 대상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상승의 원인과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월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212명이 응답했다.

'분양가격이 언제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2027년 이후 계속'이라는 응답이 51.4%로 가장 많았다. '2024년 하반기까지'와 '2025년까지'라는 응답도 각 17.5%씩 나왔다. 절반 넘는 응답자가 분양가 상승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단기 상승에 그칠 것이란 생각도 적지 않았다.

'분양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3기 신도시의 빠른 공급'이 32.1%로 가장 많았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 확대'도 23.6%로 뒤를 이었다. 공공에서 공급하는 3기 신도시를 통한 간접적인 방식이나,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직접적인 방식으로 분양가를 통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공사비 검증기관 확대'도 19.3%로 나타났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2027년 이후까지 분양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높게 나타나는 등 고분양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며 "주택 공급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