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텍의 주가가 강세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TSMC와의 협력강화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드텍은 SK하이닉스가 최근 밝힌 최대 규모 SK하이닉스 팹인 M15X와 관련한 공급을 논의 중이며 M15팹의 대기, 수질 및 공정 오염 모니터링 기술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위드텍은 전일 대비 8.64% 상승한 10,44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연합 전선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TSMC, SK하이닉스가 뭉친 삼각 편대가 또 다시 협력 강화에 나선다.

9일 국내 매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9월 대만에서 열리는 반도체 종합 전시 세미콘 타이완에서 ‘팀 엔비디아’협력 강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포럼에서 TSMC와 협업으로 개발 중인 HBM4의 소비전력이 당초 목표보다 20% 이상 절감됐다는 성과 등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위드텍은 SK하이닉스의 클린룸과 수율 관련한 20년 동안의 핵심 파트너사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AI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028년까지 10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 중심엔 청주의 신규펩인 M15X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위드텍은 현재 대기(AMC), 공정 프로세스, 대기환경 부문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기업이다. 위드텍은 현재 M15X와 관련해서도 SK하이닉스와 공급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위드텍은 M15팹에 대기, 수질 및 공정 오염 모니터링 기술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