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주연 '플레이어2' 시원한 복수로 마무리…시청률 4%대
송승헌이 주연한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이 악인에게 복수하는 시원한 결말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1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0분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최종회(12회)는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 4.2%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마지막 방송은 강하리(송승헌)와 동료들이 대한민국 범죄의 정점이자 동료 차아령(정수정)을 살해한 제프리 정(김경남)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과정이 그려졌다.

강하리는 그간 자신이 제프리 정과 공모해 각종 범죄를 저질러왔다고 거짓으로 자백하고, 대통령 최상호(조성하) 역시 제프리 정과의 유착해왔다고 언론에 알린 뒤 대통령직에서 물러난다.

위기에 몰린 제프리 정은 정수민(오연서)을 납치하고, 강하리와 동료들은 정수민이 납치된 장소를 찾아내 무사히 구해낸다.

제프리 정은 밀항을 시도하지만, 항구에 나타난 강하리와 동료들에게 막혀 결국 검찰에 붙잡힌다.

감옥에 갇힌 제프리 정은 그를 면회하러 온 의문의 여성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다.

일상으로 돌아가 소소한 삶을 살던 강하리와 동료들이 얼마 뒤 다시 모여 새로운 작전을 암시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최종회에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와 배우 이성경이 특별 출연했다.

기안84는 웹툰 작가로 출연해 절친한 배우 이시언이 연기한 해커 임병민을 어시스트로 부리며 핀잔을 주는 장면을 연기했다.

이성경은 제프리 정을 제거하는 의문의 여성으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플레이어2'는 2018년 최고 5.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OCN 드라마 '플레이어'의 속편이다.

사기꾼, 해커, 싸움꾼, 드라이버 등으로 구성된 팀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죄자들을 단죄하는 내용의 액션 스릴러다.

이 작품은 권선징악의 시원한 이야기 구조와 전세가 수시로 역전되는 빠른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다만 대통령이 주인공 일당에게 직접 지령을 내리는 등 다소 지나친 상황 설정이 몰입감을 떨어트린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