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와 K2전차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

연내 K2PL 2차 이행계약 체결 위한 조치
한-폴 국방장관 합의 기반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진행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식에서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훈민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 마르친 쿨라섹 폴란드 국유재산부 차관, 크리스토프 트로피니악 PGZ 회장.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폴란드형 K2전차(K2PL) 생산·납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만료됐던 기존 컨소시엄 계약 기간을 연장하고, 연내 K2PL 2차 이행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조치다.

K2PL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이 맺은 총괄계약을 바탕으로 한다. 컨소시엄에는 폴란드 현지 K2PL전차 생산과 납품을 위한 협력 관계를 규정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상반기까지 총 46대의 폴란드 K2전차(K2GF)를 조기 및 적기에 생산해 납품했으며 하반기 38대, 이듬해 96대 등 총 18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PGZ와의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 체결을 통해 폴란드 군 현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