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소외된 AI 수혜주 주목해라"...고수들 인텔, AMD, 애플 찍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인텔과 애플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외 저평가주들을 주목하라는 조언이 나오면서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인텔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전날 인텔은 지난 9일 6.15% 급등한데 이어 전날도 1.7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인텔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UBS는 전날 목표가를 기존의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울프 리서치도 목표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순매수 2위는 애플이다. 애플은 2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 호실적 기대감과 지난달 발표한 AI 서비스인 '애플인텔리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밀어내고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월가에서 최근 인텔, 애플, AMD 등을 저평가 AI주로 꼽으면서 고수들도 이에 따라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멜리우스리서치는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붐의 첫 6개월 동안 가장 큰 수혜자가 엔비디아였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AMD, 인텔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순매수 3위는 TSMC(ADR), 4위는 엔비디아가 각각 올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 주식은 지난 8일 장중 192.8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날 기준 주가는 184.52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4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전날 미국 상원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지수가 최근 1개월 동안 7.19% 상승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AI 서비스가 재평가되며서 최근 1개월 사이 주가가 6.56% 상승했다. 아마존 역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가 각각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최근 인텔은 주요 투자은행(IB)들이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UBS는 전날 목표가를 기존의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울프 리서치도 목표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150달러로 올렸다.
순매수 2위는 애플이다. 애플은 2분기 중국 아이폰 판매 호실적 기대감과 지난달 발표한 AI 서비스인 '애플인텔리전스'가 호평을 받으면서 지난 9일 마이크로소프트를 밀어내고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월가에서 최근 인텔, 애플, AMD 등을 저평가 AI주로 꼽으면서 고수들도 이에 따라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멜리우스리서치는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AI 붐의 첫 6개월 동안 가장 큰 수혜자가 엔비디아였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애플, AMD, 인텔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했다.
순매수 3위는 TSMC(ADR), 4위는 엔비디아가 각각 올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TSMC 주식은 지난 8일 장중 192.8달러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날 기준 주가는 184.52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4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전날 미국 상원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상장지수펀드(ETF)였다. 이 ETF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지수가 최근 1개월 동안 7.19% 상승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AI 서비스가 재평가되며서 최근 1개월 사이 주가가 6.56% 상승했다. 아마존 역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ETF가 각각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