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ance Roberts / 랜스 로버츠(Lance Roberts)는 프라이빗 뱅킹 및 투자 관리, 프라이빗 및 벤처 캐피털에서 25년 이상 근무했습니다. 그의 상식적인 접근법, 명확한 설명, 그리고 실전 경험은 10년이 넘도록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24년 7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요즘 사모펀드(Private Equity: PE) 투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이런 질문은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기 때문에 강세장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강세장 동안 월가는 투자 대중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회사를 시장에 출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모펀드는 비상장일 때 회사 주식을 사서 상장했을 때 엄청난 돈을 번 사람의 이야기만큼 언제나 매력적이다. 누가 그런 기회를 원하지 않을까?

사실 사모펀드 비즈니스는 엄청난 규모로 4조 4천억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사모펀드 회사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매우 바빴다. 사모펀드 스타트업이 급증하는 한편, 공기업 민영화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디애틀랜틱(The Atlantic)은 상장 주식의 감소와 그에 따른 사모펀드 투자 증가에 대한 몇 가지 데이터를 공유했다.

“상장 기업이 사라지고 있다. 1996년 미국 주식 시장에는 약 8,000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국가 경제는 20조 달러 가까이 성장했다. 그간 인구는 7천만 명 증가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 상장 기업의 수는 4,000개가 채 되지 않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한 가지 해답은 사모펀드 업계가 이들을 삼키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에 사모펀드는 미국 전체 기업 자산의 약 4%를 관리했으며 2021년에는 그 수치가 20%에 가까워졌다. 즉, 사모펀드는 미국 경제 전체보다 거의 5배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만 해도 사모펀드의 운용 규모는 10억 달러 미만이었다. 현재는 4조 달러가 넘고, 전 세계적으로 드라이파우더(투자 목적으로 모금됐지만, 실제 투자 집행은 이뤄지지 않은 자금)만 2조 5,000억 달러가 넘는다.
글로벌 사모펀드 드라이파우더 추세
글로벌 사모펀드 드라이파우더 추세
그러나 이 ‘드라이파우더’는 투자하거나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사모펀드 기업에게는 문제가 된다. 따라서 딜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은 자금을 조달하는 딜이 ‘최고의 딜’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상당한 위험이며, 앞으로 자세히 논의할 것이다.


사모펀드 투자, 나에게도 적합할까?

많은 사람들이 고액 자산가(스마트 머니)가 자신의 자산 배분에서 사모펀드를 어떻게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롱앵글(Long Angl)의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고액 투자자들은 전체 자산의 약 17%를 사모펀드에 투자하고 있다.

사실 이 보고서에서는 일반적으로 ‘사모펀드’에 대한 자산 배분이 개인 사업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밝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분석을 자주 보면서, 자신도 이러한 프로세스를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까?
전반적인 자산 배분
전반적인 자산 배분
사모펀드에 투자하기 전에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 사이에는 고려해야 할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사모펀드 투자의 근본적인 위험이 이러한 차이를 정의할 수 있는데, 많은 위험이 있지만 그중 3가지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1. 유동성 위험
  2. 기간 위험
  3. 손실 위험

유동성 위험: 많은 개인이 사모펀드에 투자할 때 다른 이유로 자금이 필요할 경우 청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투자자들은 종종 큰 수익을 기대하며 사모펀드에 투자하지만, 유동성이 없는 투자에 자본이 묶여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영향에 취약한 상태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위기가 발생하면 사모펀드의 비유동성 상태가 문제가 된다

기간 위험: 사모펀드의 기간은 종종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 있다. 사모펀드 거래가 개인에게 제안될 때는 항상 가장 낙관적인 예상이 수반된다. 이러한 예상에는 항상 개인이 막대한 횡재를 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투자금 회수 가정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전망은 현실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시장 침체, 경기 불황, 기초 산업, 금리 또는 인플레이션의 변화로 인해 초기 3년의 투자가 10년 이상의 투자로 바뀔 수 있다. 이러한 기간 위험은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자본을 묶어두는 유동성 위험을 증가시키며, 때로는 수익이 거의 또는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고액 자산가는 듀레이션과 유동성 문제를 모두 감당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그렇지 못하다.

손실 위험: 마지막으로, 고액 자산가는 손실을 흡수할 수 있다. 많은 사모펀드 거래는 필연적으로 실패하고 투자자는 대차 대조표에 막대한 손실을 남긴다. 고액 순자산 투자자는 수많은 거래에 투자할 수 있지만, 성공적인 사모펀드 벤처가 실패한 하나 이상의 거래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개인은 이러한 종류의 분산 투자를 위한 자본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사모펀드 투자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S&P Global의 아래 차트는 2020~2023년 사이에 종료된 비공개 거래 건수를 나타낸다.
종료된 글로벌 M&A 딜
종료된 글로벌 M&A 딜
이를 통해 대부분의 사모펀드 투자(65%)가 실패하거나 기껏해야 초기 투자금만 회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미국 벤처 수익률의 오른쪽 꼬리 분포
미국 벤처 수익률의 오른쪽 꼬리 분포
그렇다. 사모펀드는 매우 수익성이 높을 수 있다. 하지만 투자하는 거래에 따라서는 매우 해로울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내가 왜 그렇게 운이 좋을까?”


“내가 왜 그렇게 운이 좋을까?”

사모 투자”를 제안하는 사람이 다가온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내가 왜 이런 기회를 얻게 되었나?”이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2023년 전 세계 사모펀드 드라이파우더는 전례 없는 2조 5,900억 달러로 급증했는데, 이는 딜메이킹이 부진한 한 해를 보내면서 기업들이 이전 연도에 조달한 자본을 활용할 기회가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및 프리킨 데이터(Preqin data)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드라이파우더 총액은 2022년 12월 대비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자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모펀드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다. 아래 목록은 일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이름만 나열한 것이다.
 최대 규모 사모펀드 회사
최대 규모 사모펀드 회사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이러한 회사들은 ‘드라이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으면 결국 이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최고의 기회를 스카우트하는 직원, 거래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법률 및 회계 전문가 그리고 즉각적인 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로서는 몇 가지 질문에 철저히 답해야 한다. 제안받은 사모펀드 투자가 그렇게 좋은 기회로 보인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자.
  1. 투자할 자본이 있는 주요 사모투자회사 하나에 접근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2. 만약 접근했다가 거절당했다면 이유는 무엇인?
  3. 나에게 연락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사모펀드 투자자에게 접근했나?
  4. 나에게 제안하는 세일즈맨이 이전에 사모펀드에 투자한 실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
  5. 비유동성 투자와 관련된 다수의 투자 위험을 분석할 있나?

그렇다. 일부 사모펀드 거래는 한 번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 블랙록(Black Rock)과 같은 대형 사모펀드 회사에는 너무 작은 규모다. 하지만 많은 중견 사모펀드 회사들이 이러한 유형의 거래를 진행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를 ‘엑시트’하고 횡재를 실현하기 위해 투자금을 판매하는 사람이 투자 은행, 시장 조성자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엑시트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없다면 미래의 구매자를 찾거나 회사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힘들게 번 자본을 위험하고 유동성이 높은 투자에 투입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다.

그렇다고 해서 절대로 사모펀드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투자의 위험성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재정 상황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파급 효과를 이해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질문을 던져 보자. “내가 왜 이렇게 운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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