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 250개 매장 '더위 대피소'로 운영
KT는 19일부터 서울 매장 250곳을 ‘기후동행쉼터’로 운영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날 서울시와 ‘기후동행쉼터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후동행쉼터는 누구나 방문해 추위와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경로당이나 주민센터를 폭염 대피시설로 운영하던 방식에서 확장한 것이다. KT 가입자 여부에 관계 없이, 상품 구매 의사가 없어도 자유롭게 매장을 방문해 에어컨을 쐬거나 폭우를 피하면 된다. KT는 쉼터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선 인터넷과 충전 시설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동행쉼터로 지정된 매장은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입구에 인증 현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매장 대부분 버스정류장이나 시내 중심 상가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기후동행쉼터 운영 매창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