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2년 연속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기관
울산항만공사는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해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335개 훈련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종합 훈련으로 훈련 전 단계에 걸쳐 평가를 받는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5월 13일 울산항 6부두에서 선박 내 전기차 화재 상황을 가정한 선박 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상황 전파,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복구 등의 현장 훈련을 진행하고, 해양수산부와 연계해 비상대응기구 운영을 점검했다.

이 훈련에서는 차량을 선박에서 반출해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를 활용한 진화 과정을 시연했다.

울산항만공사는 훈련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개선해 다음 달 완료 예정인 울산항 선박 내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에 반영하기로 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산업 변화에 따라 전기차 화재 등 신종 재난이 대두되고 있다"며 "울산항은 새로운 위험에 대비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