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의 강원도 내 최대 규모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지역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홍천군 '반값 농자재' 300억 지원…농가 비용 절감 도움
홍천군은 지난해부터 반값 농자재 지원을 추진 중이며, 올해는 강원지역 내 최대 규모인 3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내 타 시·군의 평균 지원금이 42억원 안팎인 점을 비춰 무려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사업은 국제 원자재 수급 불안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서다.

홍천군은 올해 지원사업을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8천700여가구로 집계됐다.

또 이 사업에 대한 농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만족도는 90%, 재참여 의향은 100%를 보였다.

지역 내 영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대행업체는 농협 8곳, 민간업체 21곳 등 총 29곳이다.

홍천군은 이 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귀농을 꿈꾸는 예비 농업인들에게도 도움이 돼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10일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도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농가들의 농업경영 안정화와 경영비 절감에 일조,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