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는 11일부터 시세보다 평균 30% 저렴한 상생 무·배추·깐마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무·배추는 오는 14일까지, 깐마늘은 17일까지 각각 만나볼 수 있다.

크기가 다소 작거나 일부 흠집이 있지만 맛과 영양은 일반 상품과 큰 차이가 없다고 롯데는 설명했다.

확보한 물량은 무 60t(톤), 배추 20t,햇깐마늘 35t이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장마로 채소 물가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이어서 상생 농산물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농가의 'B+'급 상품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롯데는 기대했다.

롯데는 올해 들어 딸기, 참외, 양배추, 파프리카 등 60여종의 상생 농산물 시리즈를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지난 1∼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롯데는 전했다.

홍윤희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기후에 따른 작황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채소 물가 안정과 농가 상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슈퍼, 시세보다 30% 싼 무·배추·깐마늘 판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