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수요일>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밤새 대만 TSMC의 매출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신호죠. 10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엔비디아 등 AI 주식들이 아침부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이틀째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데 약간의 확신이 있다. 노동 시장이 상당히 둔화한 것을 보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비둘기파적 발언에 월가에선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졌습니다. AI 등 기술주뿐 아니라 소비재와 소재, 부동산, 금융 등 경기민감주까지 모두 상승한 이유입니다. S&P500 지수는 5600을 넘으면서 올해 들어 37번째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나스닥도 마찬가지이고요. 내일 6월 소비자물가(CPI)가 예상 수준으로 나온다면 추가 랠리를 벌일 태세입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0~0.4%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나스닥이 0.44% 뛰면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반도체 주식이 급등세를 보인 덕분입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TSMC가 밤새 대만에서 발표한 매출이 반도체 주식에 불을 질렀습니다.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2078억7000만 대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1조2661억5400만 대만 달러로 28% 늘었습니다. 블룸버그는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40% 증가해 시장 예상 35.5%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AI 관련 수요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주 들어 UBS는 엔비디아에 대해 "최근 공급망을 점검했다니 차세대 블랙웰 시스템에 대한 수요 모멘텀이 매우 강력하다는 게 확인됐다"라면서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 매출이 204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 1610억 달러를 크게 넘는 것이죠. 어제 키뱅크는 "2024년 하반기 새로운 AI 플랫폼인 블랙웰 출시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호퍼(H100)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게 이어져 수요 중단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블랙웰(GB200)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다"라고 밝혔었죠. 그런데 TSMC의 매출에서 그런 분석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입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오전 10시 하원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금리 인하가 필요한 이유를 말이죠. 파월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는 데 약간의 확신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2%까지 지속해서 하락할 것이라고 충분히 확신할 수는 없다. 더 많은 좋은 데이터를 원한다"라고 덧붙였지만요. 그러면서 "우리는 두 가지 책무(물가 안정, 최대 고용)를 가지고 있다. 노동 시장이 상당히 둔화한 것을 보았다. 이제 위험이 균형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 인플레이션 측면뿐 아니라 최대 고용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인플레이션 상승이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은 아니다. 금리를 너무 일찍 낮추면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위험이 있고, 너무 느리게 인하하면 성장이 훼손될 수 있다"라고 했던 그는 오늘은 "이제 밤에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두 가지 책무의) 균형이다. 인플레이션은 내려오고 있고, 노동 시장이 식어가는 중대한 시기에 있다.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고 싶지만, 강한 노동 시장도 유지하고 싶다. 이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내가 새벽에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우리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라면서도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Fed는 지난 2022년 6월 양적 긴축(QT)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1조 7000억 달러 규모의 보유 채권을 감축했습니다.

에버코어 ISI는 "Fed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은 감소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 약화로 인한 고용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9월 금리 인하를 위해 필요한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약간 더 유연성을 제공한다. 데이터와 Fed의 반응이 예상 대로 진화한다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며, 파월은 8월 잭슨 홀 회의에서 위험 균형의 변화에 기반한 9월 금리 인하를 준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파월 의장은 이번 주 이틀간의 의회 증언에서 금리 인하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피벗(pivot, 전환)은 작년 말 랠리를 촉발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12월 피벗은 올 1분기 인플레이션 데이터 반등으로 손상됨). 그는 노동 시장이 냉각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원천이 감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노동 시장의 추가적 완화는 불필요하고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로렌스 마이어 전 Fed 이사는 "흐름이 바뀌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그가 '인플레이션은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노동 시장은 '원치 않는 침체 직전에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관측했습니다.

울프 리서치는 "파월 증언의 핵심은 Fed가 두 가지 책무 중 물가 안정에서 최대 고용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점점 더 Fed가 9월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파월 의장 발언이 끝난 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Fed워치 시장에서는 9월 인하에 대한 베팅이 어제와 비슷한 73.6%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12월까지 두 번 이상 금리를 내릴 것이란 베팅은 74.6%로 어제 72.7%보다 상승했고 일주일 전 69.9%에 비해선 상당 폭 올랐습니다.

이는 국채 경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후 1시 발표된 10년물(390억 달러)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575배로 최근 6회 평균 2.52배보다 높았습니다. 발행 금리는 4.276%로 발행 당시의 시장 금리 4.286%에 비해 1bp 낮게 형성됐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오후 4시 10분께 1.7bp 내린 4.281%, 2년물은 0.6bp 하락한 4.62%에 거래됐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UBS는 "파월은 금리 인하 일정을 밝히지 않았지만, 통화 정책에 대한 양면적 위험을 강조함으로써 금리 인하 근거가 더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우리는 9월 첫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Fed가 곧 글로벌 인하 주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서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5년 내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수익률을 고정할 유리한 기회"라고 분석했습니다.

밤새 중국에서 나온 물가 소식도 미국엔 긍정적이었습니다. 6월 CPI는 0.2% 상승(예상 0.4%, 5월 0.3%)에 그쳤습니다. PPI -0.8%로 예상과 같았고 5월 -1.4%에서 약간 상승했지만, 여전히 디플레이션 영역에 머물렀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AI 랠리에다 파월 발언에 따른 9월 인하 확신까지 더해지자 주요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결국, 다우는 1.09%, S&P500 지수는 1.02% 올랐고 나스닥은 1.18% 상승했습니다. IT, 커뮤니케이션 주식이 초반에 질주했지만, 소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산업, 부동산 등이 합류했고 장 막판 필수소비재, 금융주도 랠리에 동참하면서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반도체 주식이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2.42% 뛰었습니다. TSMC가 3.54% 치솟았고 엔비디아는 2.69% 상승했습니다. AMD(3.87%) 마이크론(4.0%) ARM(2.29%) 등도 크게 올랐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최근 AI 주식으로 꼽히는 애플은 1.88% 오른 232.9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0달러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애플이 AI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 16 연내 출하량 목표를 전작 대비 10% 높였다'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긍정적 영향을 줬습니다. 애플이 이런 계획을 협력사들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역시 AI 기대감으로 치솟고 있는 테슬라는 0.35% 상승하며 263.2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연속 상승 일수를 11거래일로 늘렸습니다. 월가에선 상반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AI 붐으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테슬라가 시장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ESS 관련 이익이 자동차 100만 대 판매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같다고 추산했습니다. 그는 목표주가 310달러에서 ESS가 차지하는 몫을 36달러에서 50달러로 높였지만, 그만큼 자동차 사업 가치를 깎았습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내놓을 저가 모델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면서도 "다음 달 소개할 로보택시는 미래 성장 분야지만 널리 보급되거나 테슬라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248달러로 높였지만, 오늘 종가보다 낮습니다. 골드만은 "테슬라가 전기차와 에너지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서 장기 성장할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지만, 약한 전기차 시장 상황이 단기 및 중기적으로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면서 중립 등급을 유지했습니다. 테슬라는 7월 23일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보고합니다.

사실 지난 4월로 돌아가 보면, 테슬라와 애플은 저조한 실적으로 매그니피선트 7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최근 빅테크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죠. 흥미로운 점은 두 회사의 매출이 여전히 둔화한 상태인데도 주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는 겁니다. 결국, 주가 상승은 현재 매출이 아니라 AI가 가져올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향후 12개월 이익의 90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약 32배에 달합니다. 이는 AI 붐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모두 7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S&P는 올해 37번째 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술적으로 과매수 신호가 나옵니다. 찰스 슈왑의 네이선 피터슨 파생 이사는 "S&P500 지수의 상대 강도지수(RSI)는 과매수를 가리키는 70을 훌쩍 넘는다. RSI는 언제 후퇴가 발생할지 알려주진 않지만 80에 가까운 현 수준은 후퇴 시점에 가까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올해 가장 높은 수치이며 바로 전 이보다 높았던 때는 작년 12월에 기록한 82였다. 이후 12월 말부터 올 1월 첫 며칠 동안 2%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 폭은 그 정도에 그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일들이 몰려 있는 날입니다.

① 경제 데이터로는 6월 CPI가 발표됩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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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CPI(전월 대비) : 0.1%, 5월 0%에서 상승
▶근원 CP(전월 대비) : 0.2%, 5월 0.2%와 동일
▶헤드라인 CPI(전년 대비) : 5월 3.3%에서 3.1%로 하락
▶근원 CPI(전년 대비) : 3.4%, 5월 3.4%와 동일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골드만삭스는 "6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21% 상승(전년 대비 3.43%)할 것으로 예상한다. 헤드라인 CPI는 0.11%(3.17%)오를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중고차 가격은 경매 가격 약세에 따라 1.6% 내릴 것으로 봅니다. 호텔 숙박료도 1.5% 하락을 예상합니다. 반면 신차는 0.2% 오르고 자동차 보험료는 0.5% 상승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비중이 큰 주거비의 경우 임대료(비중 10%)는 0.36%, 주택소유자의 등가임대료(비중 34%)는 0.38%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월가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로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이 많습니다.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잇따라 5달러 메뉴를 내놓는 등 프로모션에도 나섰고요. 파월 의장의 말을 들으면 근원 물가가 0.2% 상승으로만 나와도 9월 금리 인하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22V 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5%가 CPI에 대한 시장 반응이 "위험자산 선호(risk on)"일 것으로 답했습니다. "위험자산 회피"(risk off)라는 답은 16%에 그쳤습니다. 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셰어 설립자는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이 있다. 이 조사는 투자자들이 CPI가 Fed에 유리한 경로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걸 나타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나옵니다. 가장 실시간으로 노동 시장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최근 증가 건수가 늘어나 지난주 23만8000건에 달했죠. 월가는 23만 6000건을 예상합니다.

② 2분기 어닝시즌은 JP모건 등 은행들이 실적을 공개하는 12일 금요일 개막됩니다. 하지만 하루 전인 내일 델타항공, 펩시코, 코네그라(CAG)가 2분기 실적을 보고합니다. 펩시코와 코네그라 주식은 최근 식품 및 레스토랑 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감소하는 징후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델타항공은 기록적 항공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지 알려줄 것입니다.
파월+TSMC가 만든 7일 연속 랠리…CPI 나오면 또 상승?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③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중대한 시험대에 오릅니다. 내일 저녁 나토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을 하는데요. 기자들로부터 오랜만에 직접 질문을 받게 되고요. 텔레스크립트(프롬프트)도 없습니다. 그래서 월가에서는 이를 '빅보이 콘퍼런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빅 보이란 가장 중요한 사람을 뜻하죠.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를 거부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의 결단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파장을 일으킨 데다, 선거자금 모금에 앞장서 온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마저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 당내 동요가 다시 확산할 조짐을 보입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