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테슬라 주가 상승랠리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지난 10일 동안 약 670억달러(약 92조7,2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세계 2위 부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1위 억만장자 타이틀을 다시 차지하게 됐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랠리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무려 11거래일째 지속되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테슬라는 40% 이상 급등하며 올해 낙폭을 모두 회복한 상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0일 사이 머스크 운명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가 지난 4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을 때 연초 대비 약 650억달러(약 90조원) 감소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가 바닥을 찍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머스크의 재산은 해당 기간 이후 지금까지 약 1,100억달러(약 152조원) 증가한 상태다.

테슬라의 상승랠리는 2분기 인도량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시작됐다. 또 오는 8월8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로보택시 기대감도 주가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이를 두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주식 트레이더들이 로보택시 행사에 큰 베팅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인덱스에서 집계하고 있는 머스크의 재산은 약 2,740억달러(약 378조원)다. 이는 세계 2위 부자인 제프 베조스보다도 약 530억달러(약 73조원) 많은 수준이다.

다만 머스크의 재산이 최고치에 달한 지난 2021년 11월에 비해선 부족한 상태다. 당시 머스크의 재산은 테슬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약 3,380억달러(약 466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머스크의 재산 대부분 테슬라 주식에 묶여 있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가치는 약 1,080억달러(약 149조원)다. 또한 스페이스X에도 약 820억달러(약 113조원)의 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