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자금 들어올 종목 어디?..."MSCI 한국지수, LS일렉트릭 편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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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편출입 종목에 대한 증권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LS일렉트릭이 편입이 유력한 가운데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등은 편출이 점쳐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18~22일 사이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을 위한 평가 작업에 나선다. 이 시기 사이의 주가를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 편출입을 결정한다. MSCI 한국지수는 2월, 5월, 8월, 11월에 구성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8월 정기변경에서는 LS일렉트릭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신규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MSCI 신규 편입의 정확한 기준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시가총액 컷오프 기준은 3조~4조원 사이,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컷오프 기준의 절반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MSCI 한국 소형주 지수의 구성 종목이면 컷오프 기준의 1.5배 이상이 돼야 MSCI 한국 지수로 승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주가가 211%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이 연초 2조1990억원에서 전날 6조7350억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이 종목은 MSCI 코리아 소형주 구성종목이다. 승격 예상 기준점인 시총 4조5000억원~6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유동주식 비율도 50.39%로 유동시가총액 역시 MSCI 기준을 충족한다.
삼양식품도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후보에 올랐다. 삼양식품도 LS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MSCI 한국 소형주 지수 구성종목이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4조6629억원으로 컷오프 기준이 낮다면 승격 조건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주식비율은 54.02%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소형주 구성 종목 중에서 승격 후보로 점쳐진다.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조5650억원, 현대로템은 4조5348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한미약품, 넷마블 등을 꼽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 들어 주가가 47% 넘게 하락하면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3조693억원까지 줄었다. 현대건설도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3조5411억원으로 편출 가능성이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S 일렉트릭은 MSCI 편입 기준보다 주가가 상회해 편입이 유력하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시총과 유동시총 모두 크게 저조해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오는 18~22일 사이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을 위한 평가 작업에 나선다. 이 시기 사이의 주가를 기준으로 지수 구성 종목 편출입을 결정한다. MSCI 한국지수는 2월, 5월, 8월, 11월에 구성종목을 정기적으로 변경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 8월 정기변경에서는 LS일렉트릭 편입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바탕으로 신규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MSCI 신규 편입의 정확한 기준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시가총액 컷오프 기준은 3조~4조원 사이, 유동시가총액 기준은 컷오프 기준의 절반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MSCI 한국 소형주 지수의 구성 종목이면 컷오프 기준의 1.5배 이상이 돼야 MSCI 한국 지수로 승격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들어 주가가 211% 넘게 뛰면서 시가총액이 연초 2조1990억원에서 전날 6조7350억원까지 불어났다. 현재 이 종목은 MSCI 코리아 소형주 구성종목이다. 승격 예상 기준점인 시총 4조5000억원~6조원을 이미 넘어섰다. 유동주식 비율도 50.39%로 유동시가총액 역시 MSCI 기준을 충족한다.
삼양식품도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MSCI 한국지수 신규 편입 후보에 올랐다. 삼양식품도 LS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MSCI 한국 소형주 지수 구성종목이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4조6629억원으로 컷오프 기준이 낮다면 승격 조건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동주식비율은 54.02%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소형주 구성 종목 중에서 승격 후보로 점쳐진다.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은 전날 기준 4조5650억원, 현대로템은 4조5348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 현대건설, 한미약품, 넷마블 등을 꼽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 들어 주가가 47% 넘게 하락하면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3조693억원까지 줄었다. 현대건설도 전날 기준 시가총액이 3조5411억원으로 편출 가능성이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LS 일렉트릭은 MSCI 편입 기준보다 주가가 상회해 편입이 유력하다"며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시총과 유동시총 모두 크게 저조해 편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