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모더나 찾는다"...삼성물산, 유망 바이오 발굴 펀드에 7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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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사업 바이오 집중 육성
AI 기술 접목으로 성장성 커
"혁신 기술 선점 가능"
AI 기술 접목으로 성장성 커
"혁신 기술 선점 가능"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플래그십의 8호 펀드에 출자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출자 규모는 720억원이다. 플래그십 8호 펀드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8호 펀드 운용 규모는 26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이번 투자를 통한 잇점으로 플래그십 8호 펀드에서 향후 발굴 예정인 혁신 기술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회사별로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의 핵심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플래그십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제약사 모더나의 투자사다. 2000년 설립됐고, 누적 운용자산은 19조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160여개 업체에 투자했다. 데날리, 포그혼 등 30여개 유명 바이오·헬스케어 업체를 상장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황정수/남정민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