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걸린 '피카소 그림' 사실은…" 큐레이터 고백 '발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일(현지시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호바트 모나(MONA) 미술관 큐레이터이자 미술관 소유주 아내인 커샤 케이첼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전용 전시관에 전시했다가 최근 화장실에 걸어 놓은 피카소 작품 세 점 모두 자신이 직접 피카소 화풍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고백했다.
과거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전시된 피카소 작품들이 피카소 애호가였던 증조 할머니가 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첼은 이번 논란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며 일종의 재미라고 포장했지만, 관람객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람객에게 피카소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고 광고하며 입장권을 팔아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