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받는 거 아냐?"…위메프, 셀러 정산대금 밀린 이유가
위메프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부 셀러들에게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판매대금 정산일이었던 지난 7일 일부 셀러들에게 돈을 보내지 않았다. 정산이 지연된 셀러 규모는 수백명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위메프가 돈을 안 준다", "제2의 머지 사태가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위메프는 이번 정산 지연 사태는 단순 시스템 오류로, 자금난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해 정산이 10일부터 일부 재개됐고 12일까지 모든 대금 정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위메프는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큐텐이 운영한다.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432만 명으로 쿠팡(3129만 명), 알리익스프레스(837만 명), 테무(823만 명), 11번가(712만 명), G마켓(497만 명), 티몬(437만 명)에 이어 업계 7위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