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한 달 새 17% 오른 유한양행…목표가 줄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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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앙연구소./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6107586.1.jpg)
![[마켓PRO] 한 달 새 17% 오른 유한양행…목표가 줄상향](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300485.1.png)
"FDA 승인 기대"...한 달 새 17% 급등한 유한양행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전날 8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 들어 30% 상승했다.![[마켓PRO] 한 달 새 17% 오른 유한양행…목표가 줄상향](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314750.1.jpg)
2분기 실적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95% 줄어든 224억원, 매출액은 6.35% 증가한 5272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분기 자회사인 이뮨온시아의 적자가 반영되고, 연구개발비 역시 수 백억원 규모로 투입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성적표를 내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렉라자' 승인 앞두고 임원들 자사주 매입 행렬
![[마켓PRO] 한 달 새 17% 오른 유한양행…목표가 줄상향](https://img.hankyung.com/photo/202407/01.37314751.1.jpg)
존슨앤드존슨의 호아킨 두아토 최고경영자는 해당 치료법으로 연 50억달러(약 6조7000여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양행은 약 10% 수준의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현재 해당 약물은 FDA의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은 상태다. 늦어도 8월 22일까지 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임원들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과 유재천 약품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지난 4일 각각 자사주 1000주씩 매수했다. 김재용 기획재정부문장 상무 역시 지난달 440주,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도 지난 5월 200주를 샀다. 통상 업계에선 주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자신감 및 주가 상승세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곤 한다.
'2조 클럽' 입성하나...증권사 4곳 목표가 상향
유한양행은 올해 연매출 '2조 클럽' 입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선 유한양행이 올해 2조672억원의 매출과 10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국내 증권사 16곳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9만6875원이다. 현 주가 대비 9.7%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 4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경쟁 치료제인 타그리소 항암제가 과거 2개월 조기 승인된 이력이 있다"며 "렉라자 역시 기한 전 승인 및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